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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시절일거에요. 주말만 되면 주위에 친구들은 항상 아침시간에 교회라는데를

 

가더군요. 저는 특별히 종교라는건 없었는데 그냥 따라서 갔네요.

 

일요일마다 가더라구요. 저도 뭐 아침에 할것도 없고 그냥 친구따라 가게됐어요.

 

맨처음가니 헌금같은것도 내고 찬송가도 부르고 주기도문 사도신경

 

뭐 이런것들을 갈때마다 하더군요.

 

 

 

 

그중에 한명이 눈에 띄더라구요. 동갑인데 매일마다 그 얘가 와주길 바라지만.

 

일주일에 한번 볼수있다는 낙으로 일요일이 기다려지네요.

 

이 강일교회라는곳은 저희집근처라 저는 빠짐없이 가지만 그아이가 없으면

 

찬송가도 부르기 싫더군요.

 

저의 마음을 훔쳐간 짝사랑 이에요. 그냥 보고만있어도 마음이 두근두근거리고

 

같은 공간에 있다는것에 감사하네요.

 

 

 

 

종교를 갖고 있는것이 저에게는 큰기쁨으로 다가왔네요.

 

저에게 활력소 같은 존재 그이상이에요 제맘을 뺏어간 친구는

 

빨리 다음주가 되길 기다리네요.

 

헌데 갑자기 보이지 않더군요 옮긴건지 어쩐건지 모르겠지만

 

고백도 못해봤는데 허무하게 이렇게 끝나다니

 

그 이후로 종교같은건 관심도 없어지고 가던곳도 이제 안가게되네요.

 

매일 너가 항상 꿈에서 나타나길 오늘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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